(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억대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고교 후배를 필리핀에서 살해한 40대 남성과 범행에 가담한 보험설계사가 재판에 넘겨졌다.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22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A씨와 B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0년 1월 17일 고교 후배인 C씨와 필리핀 보라카이로 여행을 간 후 숙소에서 C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두 사람은 고교 시절부터 친분을 유지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출국 7개월 전 평소 알고 지내던
고상민 차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투자 논란을 계기로 국회의원 보유 가상자산 신고·공개를 위한 입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이른바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투명화 법안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법 개정안 등이다.'김남국 논란' 후폭풍으로 여야 모두 해당 법안들의 신속 처리에 공감하는 터라, 이 법안들은 상임위원회를 빠르게 통과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오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처리하고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오지은 기자 =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간 급증한 대출과 작년 하반기까지 이어진 금리 상승의 여파가 시차를 두고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은행들이 부실 대출 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며 지표 관리에 나섰지만, 연체율 급등을 막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특히 최근에는 기업대출에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까지 크게 뛰어 각 은행에서 '3∼5년 내 최고 수준' 기록이 잇따르고 있다. 은행권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으로 무리하게 집이나 주식에 투자했거나, 자영업 운영자금을 마련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