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목줄에 묶여사는 시골개" 한 유튜버 행동에 댓글 8000개 달렸다

평생 목줄에 묶여서 살던 시골개, 산책 시켜주는 콘텐츠 응원과 지지 얻고 있어

  • 입력 2024.03.18 20:53
  • 기자명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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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에 묶여 살던 시골개- 출처 유튜브 '평생 묶여 있던 개한테 첫 산책을 선물'
목줄에 묶여 살던 시골개- 출처 유튜브 '평생 묶여 있던 개한테 첫 산책을 선물'

1m 정도의 짧은 길이의 목줄에 묶여 살아가는 시골개를 산책시켜주는 콘텐츠가 유튜브 속 영상으로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이른바 '시골개 첫 산책'이라는 키워드로 이와 같은 콘텐츠가 처음으로 주목을 받은 것 것은 5년 전, 유튜브 채널 '진돌이TV'에서 '평생 묶여 있던 개한테 첫 산책을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평생 묶여 있던 개한테 첫 산책을 선물 / The first walk of a dog that was bound for a1 lifetime' 해당 영상은 조회수 435만 회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산책 나가는 시골개 진돌이- 출처 유튜브 '평생 묶여 있던 개한테 첫 산책을 선물'
산책 나가는 시골개 진돌이- 출처 유튜브 '평생 묶여 있던 개한테 첫 산책을 선물'

'공장의 한구석에서 평생을 묶여 산 진돌이,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주인의 허락을 맡고 산책을 시켜주기로 했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된 영상에는 유튜버가 진돌이의 목 끈을 교체한 후 산책을 함께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산책을 시작한 진돌이는 빠르게 달려 앞서나갔고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자유를 만끽했습니다. 쉬지 않고 달리는 진돌이를 뒤에서 지켜보던 그는 '이렇게 뛰는 걸 좋아하는데...'라고 말하며 그동안 묶여 있던 진돌이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8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진돌이에게는 온 세상이 바뀌는 일을 하셨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콘텐츠 정말 마음마저 훈훈해져서 응원하게 된다.'"라는 내용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시골개들을 산책해 주는 채널 중 하나인 시고르백구-출처 유튜브 '시고르백구'
시골개들을 산책해 주는 채널 중 하나인 시고르백구-출처 유튜브 '시고르백구'

누리꾼들의 염원대로 '시골개 첫 산책' 콘텐츠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채널 '시고르백구'는 묶여 사는 시골개들을 산책시켜 주는 콘텐츠로 알려진 채널입니다. 조회 수가 가장 많은 동영상은 '시고르백구, 올해 첫 산책 시켜주기'라는 제목의 영상입니다.

펫튜버들도 '시골개 첫 산책 콘텐츠'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개이득' 채널은 리트리버와 고양이를 기르는 채널로 '줄에 묶여 살다 처음 산책하는 시골 댕댕이'라는 제목의 쇼츠를 올렸고 '시골개' 시리즈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편, 방송인 겸 보듬컴퍼니의 대표인 강형욱은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인터뷰를 통하여 "강아지는 (산책을 시키지 않으면) 사회성도 형성되지 않을뿐더러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산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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